양산 원동중 꺾고 선발전 우승
"소년체전 금메달 목표로 최선"
창원 신월중 야구부가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에 선발됐다. 이로써 신월중은 2전 3기 만에 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신월중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소년체전 경남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양산 원동중을 10-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신월중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소년체전 출전이 불발됐다. 이번 선발전 우승으로 2전 3기 만에 소년체전 참가를 확정 지은 셈이다.
신월중 선수단이 경남대표 선발전 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월중1회 신월중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월중은 최민상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원동중이 2회 초에 2점, 4회 초에 1점을 올리며 야금야금 추격에 나섰다.
4회 말 신월중이 대거 4득점을 추가하며 8-3으로 달아났다. 5회에 1점을 내준 신월중은 6회 2점을 더 올리며 최종 10-4로 승리했다.
김병주 신월중 감독은 "1회부터 타선이 기선제압에 성공한 게 컸다"며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7회에 유격수 김지윤이 호수비를 펼친 게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결승에서 패하며 소년체전에 나서지 못했는데 3번 만에 대표로 선발돼 뜻깊다"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