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골목의 사회학(동네 한바퀴) 골목 탐방 1편에 이어서 2편입니다.
수제 오르골 제작에 즐겁게 임하는 학생들입니다~^^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이 담뿍 담기어 결과물이 더욱 어여쁩니다~^^
점심식사는 세계음식문화 체험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창동 예술촌의 명소 '로사 데 멕시코'를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경남에서 보기 힘든 정통 멕시코 음식점으로 원조 남미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20여년 전 멕시코에 요리학교(멕시코 내에서도 권위 있고 입학이 어려운 대학 커리큘럼)에 공부를 위해 유학하셨다가 지금의 부인이 된 '로사'를 만나 그 당시에 국제 결혼을 하시고 한국에 와서 창동에 멕시코 음식 전문점을 차리시고 주변 상권이 다 죽어가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유지하며 명소로서 자리매김 하게 된 곳으로 로사와 그 사이에서 난 세 명의 자식 즉 다문화 가정을 잘 꾸리고 자식들도 모두 잘 키워낸 스토리가 있는 곳입니다. 동네한바퀴 동아리는 다문화 학생들이 부원의 대부분이라 이들에게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를 보여주고 싶어 선정한 곳입니다.
국경을 넘는 사랑 이야기를 토박이 선생님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들으며 아직은 낯선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문화 학생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었던 세계음식문화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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